금오도와 방풍나물
금오도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으로, 금오열도에서 가장 크다. 남면에서 가장 큰 섬으로 남면의 9개 리 중 4개 리에 걸쳐있다. 우학리에 남면사무소가 있다 여수의 섬 아닌 섬 돌산도의 끝자락 즈음에 이르러 신기항을 만난다. 신기항에서 화태도, 대두라도 등 섬들을 헤치고 20분 남짓 가면 금오도에 닿는다. 금오도에는 비렁길로 명명된 아름다운 해안길이 있다. ‘비렁’은 절벽의 순우리말인 ‘벼랑’의 여수 사투리다. 마을을 오가거나 땔감을 줍고 낚시를 하러 다니던 이 옛길에서 금오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다. 풍을 예방한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진 방풍나물은 과거에는 주로 약재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요리 식재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. 방풍나물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중금속을 해독..
일상다반사
2024. 3. 26. 07:35